16일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이제야 정의당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2020년에는 최소 교섭단체 구성할 수 있는 의원 수(20석)를 확보하고, 더 나아가 지지율 만큼의 의석수 24석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를 위해 2020년 성인이 되는 청소년들을 공략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최 대변인은 “정의당의 주요 타겟층인 여성·노동자·청소년을 위한 정책에 더욱 힘을 쓸 것”이라며 “특히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크게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심상정 의원도 “정의당은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선 조건 없이 협력하겠다”면서 “공룡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매서운 채찍은 꼭 쥐고 있겠다”고 강조했다. 또 “비리 국회의원 감싸고 가난한 노동자 호주머니 터는 더불어민주당의 기득권 정치에 대해서는 단호히 견제하고 비판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전체회의 및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심 의원은 “반드시 개헌과 선거제도개혁을 이뤄 2020년도 총선에서 의석수로 제1야당 되어, 낡은 양당체제의 대결정치를 대신해 경쟁과 협력정치를 통해 평화, 민생정치 시대 열어갈 것”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정당득표율 9%를 기록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을 꺾고 정당지지율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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