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무더위쉼터가 최대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됨에 따라 열대야로 잠을 설치는 어르신을 위해 심야에 쾌적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학교에 심야 무더위쉼터를 설치한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용암초(용산구)ㆍ도봉초ㆍ창북중(이상 도봉구)ㆍ계상초(노원구)ㆍ응암초(은평구)ㆍ양서중(양천구)ㆍ온수초(구로구)ㆍ당중초(영등포구)ㆍ강현중(동작구)ㆍ남부초(관악구)ㆍ세명초(강남구) 등 초등학교 8곳, 중학교 3곳의 체육관 등에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냉방, 식수, 텐트, 침구류가 제공된다. 일부 학교 체육관에는 바둑판도 비치할 예정이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재난도우미 등 2명이 안전관리를 한다.
학교 무더위쉼터는 교문에서 학교보안관 등으로부터 신분증을 확인받고 방문일지를 기록한 뒤 이용할 수 있다.
백호 평생교육국장은 “폭염 대응을 위해 시와 교육청이 협력해 심야시간대 학교 무더위 쉼터 운영을 도입한 전국 최초 사례”라며 “향후에도 학교가 지역사회에 다양한 공헌을 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