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사로 한국투자증권 선정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루미마이크로가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다이노나의 흡수합병을 본격 추진한다. 루미마이크로는 해당 합병 건 검토를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루미마이크로가 합병을 추진 중인 다이노나는 다양한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현재 임상1상을 완료한 ▷급성백혈병 표적지향제(DNP001)를 비롯해 비임상 단계에 있는 ▷류마티스관절염 면역 조절제(DNP003) ▷대장암-위암-비소세포폐암 면역 항암제(DNP002) ▷고형암 면역 항암제(DNP005) ▷유방암 표적지향제(DNP004)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엔 에이프로젠KIC와 총 2030억원 규모의 유방암 치료용 항체 관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 베이스의 바이오 기업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후 지난 5월 초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다이노나는 이후 5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1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다이노나를 품게 되는 루미마이크로는 기존 모듈사업을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영위해 가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으로 다이노나의 항체치료제 개발 기술을 주축삼아 바이오 사업까지 투 트랙 경영전략을 펼쳐가겠다는 방침이다.
루미마이크로 관계자는 “당초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한 상장을 검토중이었던 다이노나는 흡수합병을 통해 여러 측면에서 시간과 비용절감 등을 절감하고 연구개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 판단했다”며 “루미마이크로 역시 그간 미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신사업들을 검토해왔던 만큼, 다이노나를 통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해가며 최적화 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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