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동남아행은 -74.5%, 일본행은 -94.2%
中엔 선제적 송객 중지…“그래도 선방한 편”
입국통제국 늘어 3월 상품매출 90%이상 줄듯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생긴 1월 하순 선제적으로 중국행 상품을 취급하지 않았던 모두투어가 ‘코로나19’ 상황이 본격화한 2월 모객실적에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사이판, 터키 등은 여행객이 오히려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사이판 |
모두투어(사장 유인태)는 올해 2월, 3만7000명의 해외여행(호텔 및 단품 판매포함)과 9만4000명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여행상품판매는 전년동기대비 -77%를 기록했다. 항공권 판매는 -7%로 하락폭이 적었다.
모든 행선지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일본행은 -94.2%, 동남아행은 -74.5%를 기록했다. 유럽행(-33.3%), 남태평양(-26.3%), 미주(-14.0%) 여행상품은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2월말부터 한국체류·경유자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어, 3월에는 여행사들의 여행상품 매출이 9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행선지별 점유율 1위인 동남아의 감소세가 실적 하락세를 이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선지별 비중은 동남아 50.6%, 유럽 19.4%, 남태평양 15.4%, 일본 7.5%, 미주 7.0%로 큰 변동은 없었다. 남태평양의 행선지 비중 상승세가 돋보이고, 2월 모두투어가 송객하지 않은 중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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