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7시 54분께 종로구 자택 인근 투표소 찾아
  "선거 문화 개선될 여지가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남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전 손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21대 총선 당일인 15일 "제가 네거티브를 당하긴 했지만 제가 한 것은 없다는 점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그건 유권자의 분별력을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오전 7시 54분께 부인 김숙희 씨와 함게 서울 종로구 교남동 자택 인근 투표소를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투표 방침에 따라 이 위원장은 다른 사람들과 1m 간격으로 줄을 서고 발열 체크에 응했다. 이 위원장 부부는 손 소독제 사용, 비닐장갑 착용 등의 절차를 끝내고 오전 8시 7분께 투표소에 입장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정장 차림에 민주당 상징색인 푸른색 넥타이를 맨 이 위원장은 투표를 맟치고 나오는 주민에게 "투표하러 나오셨어요? 나중에 봬요"라며 인사를 건내기도 했다.

투표를 마친 이 위원장은 소감을 묻자 "이런저런 생각이 오간다"고 답했다. 그는 종로 선거운동 중 기억나는 순간에 대해 "제가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울먹거린 삼청동 선물가게 아주머니가 기억난다"며 "그 울음이 무엇이었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운동에서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선거 문화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저녁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한 뒤 종로구 선거사무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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