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탓에 노인인권 악화”
“기존 국제인권 매커니즘 한계”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연합]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국가인권위원회는 최영애 위원장이 제11차 유엔개방형고령화실무그룹(United Nations Open-ended Working Group on Ageing) 회의에 비대면으로 참여해 노인인권 보호를 위한 국제 체계 강화를 촉구했다고 30일 전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유엔 뉴욕 본부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최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노인이 겪는 어려움이 더욱 심화됐다”며 “기존 국제인권 매커니즘은 사회·경제적으로 노인의 존엄성과 인권을 보호하는 데 충분한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국 정부 대표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하고, 이와 함께 노인인권 보호를 위한 정부 간 합의 도출을 통해 실질적인 노인에 대한 보호 체계를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11차 유엔개방형고령화실무그룹은 작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돼 29일부터 오는 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인권위는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고령화 실무그룹 의장기구로서 국가인권기구, 시민단체들과 함께 노인인권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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