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혁신대상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
신한금융투자가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증진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22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에서 디지털혁신대상을 수상했다.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디지털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다는 비전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투자의 디지털 혁신 노력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인 리눅스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오픈소스를 도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는 신한금융투자 서비스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의 성과가 가시화된 원년으로 평가된다.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로 전환했다.
동학개미운동으로 주식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MTS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도입이 시급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는 자사 MTS인 신한알파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이로써 대형 기업공개(IPO) 등 큰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대규모 서버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공모주 청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주요 경영 지표에 대한 시각적인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분석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전략 수립도 가능해졌다는 호평도 얻었다.
고객 상담 서비스 개선을 위해선 ‘디지털 컨텍센터’를 오픈했다. 기존 인터넷 기반 상담센터 전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한 사례다. 이 역시 금융권 최초로 실행된 서비스다.
이 디지털 컨텍센터에선 고객과 상담이력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고객들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상담 편의성과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고객이 음성으로 필요한 사항을 말하면 답변하는 음성인식 시스템인 ‘알파봇’도 오픈했다.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알파봇’을 통해 고객은 대기시간 없이 종목별 현재가, 주가 지수, 금일 시황안내 청약접수 업무 등이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을 통한 신한금융투자의 디지털 혁신은 다양한 방면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분석, 고객 응대에 활용되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이담 기자
parkida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