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식 임대형 실버타운…엠디엠 그룹 직영 운영
실버타운 536가구, 고급 주거용 오피스텔 842실 규모
이달 26일 견본주택 현장에서 청약 접수
삼시세끼 식사부터 각종 조세, 법률 상담까지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엠디엠은 호텔식 임대형 실버타운인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 견본주택을 오는 26일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지면적 4만 246㎡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661번지 일대에 최고급 실버타운인 ‘스위트’ 536가구와 하이엔드 주거용 오피스텔 842실로 지어진다.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스위트는 61~84㎡, 오피스텔은 99~119㎡ 크기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백운밸리는 숲과 호수로 둘러싸여 수도권 최고의 자연환경을 가진 미니 신도시로 평가 받는다. 백운호수는 약 3km의 데크둘레길 주변으로 호수조망 카페, 베이커리를 비롯한 다양한 맛집들이 있다.
백운밸리 초입에 위치한 청계 IC를 이용해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및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하면 강남권에 20분대로 다닐 수 있다. 인덕원역을 중심으로 GTX-C(인덕원역 추진중) 노선을 포함한 4개의 노선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대중교통 여건은 더 좋아진다.
엠디엠은 이 단지를 기존 실버타운 선입견을 깬 ‘세대 복합형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60세 이상 건강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호텔식 실버타운(스위트)과 최고급 주거 공간(오피스텔)을 같이 개발해 젊은층과 고령층이 함께 어우러져 생활하는 환경이다.
엠디엠 관계자는 “건강, 외모, 여가, 문화, 자기계발 등에 적극적인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들이 다른 여러 세대들과 함께 어우러져 지낼 수 있는 주거시설”이라며 “특히 부모와 자녀가 인근 단지에서 거주하고 싶은 가족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자녀와 가까이 지내고 싶은 부모가구는 ‘스위트’에 머물고, 양육 부담이 큰 맞벌이 자녀가구는 주거용 중대형 ‘오피스텔’에 거주하려는 가족 단위 문의가 많다는 게 엠디엠 측 설명이다.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 조감도. |
호텔식 임대형 실버타운인 만큼 입주민을 위한 최고급 시설과 각종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단지엔 1만1000㎡ 규모 ‘클럽 포시즌’ 시설이 지어지는데, 실내 수영장(25m 3레인), 실외 썬큰 수영장, 골프연습장(스크린 15석, 스크린룸 5실), 피트니스, 호텔식 사우나, 바디케어(호텔식 마사지샵)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국내 최고 법무법인 중 한 곳인 ‘율촌’이 입주민 법률상담, 조세상담, 법률 세미나를 제공하며, ‘가립회계법인’에선 조세 자문(증여, 상속, 부동산) 및 재무 컨설팅을 해주기로 했다. ‘하나투어’와 연계해선 입주민 전용 여행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위트 입주민을 위해선 하루 3끼(한식 등)를 모두 준비하며 청소와 빨래를 책임지는 하우스키핑, 각종 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은퇴한 남편뿐 아니라 아내도 ‘일과 가사노동으로부터 완벽한 독립’을 시킬 수 있는 단지를 구현한다는 게 엠디엠의 계획이다.
이 단지 오피스텔은 현재 견본주택에서 잔여물량을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스위트는 이달 26일 견본주택 현장에서 청약 접수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 및 동호수 추첨은 27일 오전이며, 27일 당일 오후부터는 정당계약이 예정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스위트’는 경쟁 상품대비 합리적인 보증금과 생활비로 거주할 수 있다”며 “냉장고, 김치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등 수천만원 상당의 가전이 기본 제공되고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 파격적인 계약조건이 예정돼 오픈 전부터 분양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