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요르카 1-0 승리
무리키(가운데)가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도움을 준 이강인(19번)을 가리키고 있다.[epa] |
이강인의 경기 모습.[epa]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이강인이 뜬금없이 윙백으로 기용되는 상황을 이겨내고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오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발렌시아와의 홈경기에서 무리키의 결승골에 도움을 주면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이날 아기레 감독의 변칙 용병술에 따라 윙백으로 선발출전했다. 발렌시아의 측면을 허물기위해 이강인의 테크닉을 활용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측면에서 공격과 수비에 적극가담하던 이강인은 상대 공격을 저지하려다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마요르카는 후반 이강인을 원래 포지션인 미드필더로 옮기면서 실마리를 찾았다.
후반 20분 다 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왼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무리키가 머리로 받아넣으며 천금같은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강인 이번 시즌 6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마요르카의 키플레이어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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