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9시 기준 67명 검거…전날보다 2명 늘어
경찰 “접수 건수 공개, 국민 불안 야기”
지난 4일 협박글 속 범행 예고 장소 중 하나로 지목된 잠실역에 배치된 경찰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 |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경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게시자 67명을 붙잡았다.
8일 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살인 예고 글 작성자 6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보다 2명 늘어났다.
다만 경찰은 국민 불안을 이유로 게시글 신고 접수 건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날까지 총 신고 접수 건수는 194건이었다.
검거인원 중 10대 비중 역시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총 접수 건수를 제공하거나 10대 비율을 제공하는 것은 국민 불안을 야기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살인 예고 글을 심각한 범죄 행위로 규정하고 구속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살인 예고 글에 형법상 협박·살인예비·위계공무집행방해 등 처벌 규정을 적극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ckim645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