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관광포털에 카테고리 신설
KB국민은행이 각 지자체와 손잡으며 은행권 내 반려동물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다. 올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반려동물 동반 여행 기획 콘텐츠를 기획한 건 물론 금융상품, 관련 스타트업 투자 확대, 반려동물등록 서비스 고도화 등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넓히는 중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해 제주도청 및 제주관광공사와 손잡고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포털 ‘Visit Jeju’에 반려동물 카테고리 신설을 기획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에도 강원도 및 강원도관광재단과 협업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상품 기획을 추진하고,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에 상품을 후원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중 가장 발빠르게 반려동물 관련 사업에 뛰어들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반려동물에 대한 라이프사이클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가치 창출로 신규 비즈니스를 만들기 위해 2020년 처음 움직였다”며 “‘페인 포인트(Pain-point)’를 해소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면 정부 및 지자체협업 뿐 아니라 이종업종 간 서비스 개발이나 컨텐츠 제휴 등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분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2020년 금융권 최초로 반려동물 CIF(Customer Information File) 원장을 개발한데 이어 2021년에는 미지견·미지묘 상표권 출원, 제주도청과 반려동물 복지 문화 조성 업무 협약을 맺었다. 2022년에는 제주도청 및 동물보호단체와 협력해 제주지역에서 유기된 반려동물을 입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모델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올 들어서는 적금, 신탁, 펀드, 보험 등 반려동물 관련 금융패키지를 완성했고 KB월렛(Wallet) 내 반려동물 정보를 등록해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반려동물등록증 서비스를 구축한 상태다. 서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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