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신 정화 웰니스관광지 13곳로 새로 선정
사유원,메리어트제주,완도해양치유센터 등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내 마음과 몸 건강 챙기러 대구 군위의 사유원으로 갈까, 빙그레 웃을 완(莞)자를 쓰는 완도해양치유센터로 갈까, 차라리 제주 남쪽 웰니스 리조트 메리어트로 가서 유럽 보다 좋은 황금 휴양을 할까.
메리어트 제주 |
현대식 마천루의 호위를 받는 인천 웰니스한옥 경원재 |
한국관광공사는 25일, 지자체 추천, 서면심사, 현장심사 등을 거쳐, 신규 웰니스관광지 13곳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푸드 분야에선 ▷전북 순창군 쉴랜드 ▷대구 수성구 한국전통문화체험관 ▷인천 강화군 금풍양조장이, 스테이 부문에선 ▷전북 완주군 아원고택 ▷제주 서귀포시 JW메리어트 제주 ▷인천 연수구 경원재가, 뷰티·스파 분야는 ▷부산 해운대구 클럽디오아시스이, 힐링·명상 부문에선 ▷대구 군위군 유원 ▷경기 양평군 미리내힐빙클럽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힐링센터이, 자연·숲치유 분야에선 ▷전남 완도군 완도해양치유센터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 ▷경북 영주시 소백산생태탐방원이 선정됐다.
완도 해양치유센터 |
푸드 테마의 경우, 지역 특산물인 순창 고추장을 활용해 내외국인 대상 차별화된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쉴랜드와 동의보감에 기초한 한식 만들기를 통해 한식의 맛과 멋,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는 대구 전통문화체험관, 강화도 무농약 쌀을 주원료로 약 100년간 내려온 전통적인 한국 주류 양조 공정을 직접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금풍양조장이 선정됐다.
자연 속에서 평화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스테이 테마는 250년 세월을 간직한 고택의 숨결과 현대적인 갤러리 공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전북 완주의 아원고택, 제주 서귀포시의 시원한 바다 풍경뿐만 아니라 제주 전통 장만들기 체험부터 유채꽃 파종체험까지 지역의 관광색을 오롯이 담아낸 JW메리어트 제주, 인천 송도 도심 한가운데에서 한옥 고유의 분위기를 뽐내며 빛나고 있는 경원재가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군위 사유원 |
뷰티·스파 테마에는 부산 해운대 중심에 있는 클럽디오아시스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부산 최초의 국민 보양 온천으로 워터파크와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테라스에서 진행되는 요가, 명상 등 힐링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힐링과 명상을 위한 웰니스관광지로는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의 ‘사유’의 세계를 지향하는 공간으로 건축, 조경, 조명 등 대가들의 작업이 어우러진 대구 사유원, 객실 내 찜질방과 숲속 명상을 통해 온전한 힐링 경험을 제공하는 미리내힐빙클럽, 일라이트 광물을 활용해 빛‧물‧바람‧돌을 테마로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힐링센터가 선정됐다.
한국의 자연과 관광자원을 활용해 치유 경험을 제공하는 자연·숲치유 카테고리에는 국내 최초 해양치유센터인 완도해양치유센터가 선정됐다. 이곳은 완도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리면서 건축된 공간으로 해수체험, 해조류 머드 체험 등 완도의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웰니스 테라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밖에 1,100만 제곱미터의 참나무 대군락지 내에 조성되어 자연 속 스포츠와 휴식을 즐길 수 있고 걷기 자세 교정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한 원주의 오크밸리 리조트, 소백산 국립공원 트레킹 등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소백산생태탐방원이 뽑혔다.
2017년부터 시작한‘우수웰니스관광지’사업은 올해 새로 선정된 13개소를 포함해 총 77개소가 되었다. 공사는 우수웰니스관광지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 맞춤형 컨설팅, 국내외 홍보, 상품개발 및 수용태세 개선뿐만 아니라 오는 6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과 연계한 웰니스관광 테마 주간 개최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 이학주 국제관광본부장은“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들은 현대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특별한 장소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공사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최상의 휴식과 힐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우수웰니스관광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식 명칭을 ‘추천웰니스관광지’에서, ‘우수웰니스관광지’로 바꾸었고, 국내외 홍보 지원,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기존에 뷰티․스파, 힐링․명상, 자연․숲치유, 한방 테마 등 총 4개 부문으로 선정해 온 우수웰니스관광지는 올해에는 ‘푸드’와 ‘스테이’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푸드 테마의 경우, 지역의 특산물과 전통적인 조리법을 활용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식도락 경험과 더불어 지역 문화와 역사에 얽힌 이야기를 더 깊이 있게 전달하는 시설을 선정했다.
스테이 테마는 방문객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시설을 중심으로 우수웰니스관광지를 선정했다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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