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추석 연휴가 이어지고 있다. 어떤 사람은 귀경길에 나섰을 것이고고, 어떤 사람은 처갓집으로 향했을 것이다. 기후변화센터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석때 탄소배출을 줄이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에코 추석으로 저탄소 생활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다.
첫째, 명절 음식은 알맞게 장만하고, 남기지 않으면 좋다. 연간 버려지는 식량자원 18조원에 달하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은 6000억원 이상 소요된다. 음식물쓰레기 20% 줄이면 4조원을 아낄 수 있으며, 145kg 온실가스(승용차 47만대 1년 운행 시 배출량)를 저감할 수 있다.
둘째, 추석 선물, 과도한 포장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골판지 과일상자 기준으로 연간 약 6632tCO2 배출한다. 폐플라스틱 1kg을 재활용할 경우, 약 1kg의 CO2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셋째, 귀성길에 나서기 전에 불필요한 전기플러그 뽑으면 좋다. 대기전력은 에너지 사용기기 전체 이용 전력의 10%를 차지한다.
넷째, 성묘 갈 때 일회용품 사용 피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종이컵을 10개 덜 사용하면 연간 40kg CO2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다섯째, 대중교통 이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승용차의 1km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버스의 약 7배, 철도의 약 5배에 달한다.
여섯째, 직접 운전할 경우 에코 드라이빙으로 탄소 배출과 연료 소비 줄이는 것이 좋다. 1일 10회 급출발을 하면 연간 102kg의 CO2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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