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출소후 신고 여성찾아 7시간 보복 성폭행
뉴스종합| 2013-01-30 14:58
[헤럴드생생뉴스] 감옥에서 출소한 40대 남성이 신고여성을 보복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감옥에서 출소한 뒤 자신을 신고했던 여성을 찾아가 성폭행한 혐의(강간상해)로 A(45)씨를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께 자신을 신고했던 B씨 가게를 찾아가 온몸을 때린 후 7시간여동안 3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상해를 입었다.

조사 결과 A씨는 1년여전 B씨와 다투다 이 가게에 불을 지르고 기물을 파손해 1년형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일 A씨는 이 가게에 찾아와 “너 때문에 감옥살이를 했다”고 화를 내며 B씨를 가게 내부 방으로 끌고가 범행을 저질렀다.

또 A씨는 범행 이후에도 B씨에게 “신고하면 죽여버리겠다” 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중심으로 숙박 업소를 조사한 끝에 여관에 숨어있던 A씨를 지난 29일 밤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불을 지른 것도 모자라 출소 직후 피해자이자 신고자인 A씨를 찾아와 보복성으로 성폭행한 것은 죄질이 아주 나쁘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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