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안함(뉴스속보)
[긴급]방송사 현장. PC다운, '대혼란'
뉴스종합| 2013-03-20 15:03
[헤럴드생생뉴스]국내 주요 방송사인 KBS, MBC, YTN 등의 사내 전산망이 20일 오후 2시20분께 동시에 마비, 사내에서 사용 중이던 모든 PC의 전원이 차단됐다.

KBS, MBC, YTN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부터 사내 전산망이 마비, 어떠한 업무 처리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는 해당 방송사의 방송 송출은 이뤄지고 있으나, YTN의 경우 사무실 전산망은 물론 방송용 편집기기도 다운돼 방송에도 지장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YTN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긴급뉴스를 통해 “뉴스 진행 도중 사내 PC가 다운되더니 리부팅이 안되고있다”며 “컴퓨터 작업 중 ‘재부팅하라’ 메시지가 뜨더니 이후 리부팅이 안되고 있다. 현재 컴퓨터 500대 정도를 쓸수 없다”고 전했다.

MBC 관계자도 이날 전산망 마비에 대해 “2시10분 정도에 내부 컴퓨터의 전원이 나가버렸다. 이후 리부팅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 방송사의 동시다발적 전산망 마비로 청와대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국가안보실을 비공식적으로 가동, 국방부와 국정원, 경찰 등 유관 부서로부터 피해 상황과 원인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산망 마비 원인을 지금 파악 중”이라면서 북한의 사이버테러 여부가 파악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된 건 없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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