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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살던 3만9000년 매머드 유카, 일본에 전시될 예정
뉴스종합| 2013-07-10 17:23
[헤럴드경제=원다연 인턴기자]암컷 매머드 화석이 3만9000년 만에 대륙을 떠나 바다건너 일본에서 전시된다.

9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유카란 이름을 가진 암컷 매머드 표본이 오는 13일부터 일본 요코하마에서 오는 9월까지 전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시베리아 북부 해안의 한 섬에서 발견된 유카는 얼음으로 뒤덮여 몸을 보존한 채로 어깨가 영구동토층에 묻혀있었고 상반신과 다리는 표토에 묻혀있었다. 유카는 지금까지 발견된 매머드 표본 중 가장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카는 물에 빠졌거나 늪에 빠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상아와 이빨을 분석한 결과 사망 당시 유카의 나이는 2살 반 정도였던 것으로 예측했다.

러시아의 북동 연방대학 세미온 그레고리예프 박사는 당초 1만 년 전 것으로 추정했으나 3만9000년 전 표본으로 재추정했다. 그는 “정말 큰 행운이고 혈액이 보존되어있어 우리가 조심이 연구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매머드가 자연적인 부동액과 같은 종류의 것을 혈액에 담고 있었는지가 우리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동과 냉동을 되풀이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잘 보존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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