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는 23일 호소문을 내고 “철도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철도파업은 국민의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불편을 끼치고 있고, 나아가서는 물류의 차질로 국가 경제에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견련은 “특히 화물열차 축소로 생산ㆍ물류 활동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파업이 길어질 경우 산업계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며 “이는 결국 심각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서민경제에 또 하나의 큰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는 경우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급속히 저하될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라며 “사회적 합의가 없는 파업은 명분이 있을 수 없는 만큼, 우리의 호소를 논박이 아닌 간절한 부탁으로 받아들여 대승적인 판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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