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래에셋증권이 일본의 7대 자동차 회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4년 3월 결산 순이익합계가 3조3710억엔으로 과거 최고치였던 리먼쇼크 이전인 2008년 3월 결산(3조254억엔)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엔저와 일본과 미국에서의 신차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 역시 4조4600억원으로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3월 결산 4조4801억엔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부터 중국합병사업이 영업이익에서 제외되는 닛산의 영향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더욱 클 것으로 관측했다.
정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익증대요인은 엔저에 의한 수출채산성 개선”이라며 “연간 달러당 엔화환율은 각사 100엔 전후로 엔저효과는 도요타가 9000억엔, 7개 합산이 1조7400억엔 정도로 영업이익 전체의 40% 정도나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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