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학부모ㆍ수험생들의 ‘입시 앓이’가 시작됐다. 본격적으로 대입레이스가 돌입했다. 이번 주말부터 주요 대학의 대규모 입학 설명회가 잇따라 열린다.
대학들은 대입 간소화 정책에 따른 입시 변화에 맞춰 예년보다 앞서 설명회에 나섰다. 대입 시즌이 다가올수록 학부모ㆍ수험생들의 초조ㆍ긴장감은 더욱 커질수 밖에 없다. 그래서 많은 학부모ㆍ수험생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앞다퉈 입학 설명회를 찾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설명회마다 이들로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턱대고 갔다가는 시간낭비만 하기 십상이다. 입시에 대한 기본적인 용어를 사전에 숙지하고, 학교 현황 및 설명회 등 주요 내용은 미리 파악하고 가는 게 중요하다.
오는 12일 서강대,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고려대(19일), 한양대(19일), 연세대(26일) 등에서 대입 설명회가 열린다.
서강대는 2015학년도 대입전형계획 서류 및 면접 준비방법에 대한 입학설명회를 연다. 이화여대는 설명회 당일인 12일 2015학년도 모의 논술고사를 계열별로 시행한 이후, 지원 전략 설명회를 갖는다.
고려대는 19일 입학설명회를 본교에서 갖고, 지역 교육청 또는 교사 단체 공동 주관으로 인천(18일), 부산(19일), 울산(5월10일), 대구(5월17일), 광주(5월22일) 등에서 입학설명회를 연다. 한양대는 19일 본교 올림픽체육관에서 2015학년도 전형계획 설명회를 갖고, 학교 홈페이지 ‘내 손안의 입시설명회’ 메뉴에 2015 수시와 정시 전형계획, 주요 전형별 특징 및 입시 결과, 단과 대학 소개 영상 등을 안내한다.
연세대는 26일 본교 대강당에서 2015학년도 입학설명회를 갖고, 인터넷으로도 설명회 실황을 생중계한다. 추후 다시 볼 수 있도록 자료실에 동영상으로 게시한다.
앞서 성균관대는 지난달 30일 가장 먼저 입학 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성균관대 입학설명회에는 1000여명이 넘는 학부모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도 이달부터 고등학교 1000개교를 직접 방문해 학부모ㆍ수험생을 대상으로 전국순회 대입정보 설명회를 연다. 대교협은 이를 위해 17개 시ㆍ도교육청에서 추천한 현직 교사 240명으로 구성된 대입상담교사단을 만들었다.
대학 관계자는 “올 입시에서 중상위권 학생들 간의 혼전이 예상되고 있어 대학들의 설명회를 통해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입시 제도가 복잡한 만큼 입시에 대한 기본적인 용어는 사전에 숙지하고 가야 내용에 대한 이해는 물론 원하는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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