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17일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갤럭시S5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광대역 LTE-A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 LTE보다 3배 빠른 속도를 상징하는 ‘X3’를 새 BI(Brand Identity)로 정했다.
‘U+Lte8 X3‘는 80㎒폭의 LTE 주파수를 바탕으로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도 가장 좋은 품질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형상화했다. 고객이 직관적으로 인식하기 쉽도록 기존의 광대역 브랜드인 ‘Lte8’에 ‘X3’를 더해 의미를 확장했다.
새 BI<그림>와 함께 시작될 광대역 LTE-A 서비스 개시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모든 네트워크 임직원들이 지역별로 비상 근무반을 편성하고 막바지 네트워크 점검에 들어갔다.
광대역LTE-A 서비스 지역은 서울과 수도권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전국으로 확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광대역 LTE 서비스 제공 지역인 서울 및 수도권과 광역시의 LG유플러스 고객들은 전용 단말기와 함께 바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다음달 1일부터는 광대역 LTE 전국 서비스가 개시됨에 따라 전국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속도는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영화를 36초만에 다운로드 받는 수준이다. 800㎒ LTE 전국망과 2.6㎓ 광대역 LTE 전국망을 묶어 최대 225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광대역LTE-A에 걸맞는 콘텐츠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3배 빠른 전송속도에 적합한 비디오형 서비스 모바일TV ‘U+HDTV’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이창우 네트워크 본부장은 “그간의 LTE 네트워크 구축 노하우로 타사 대비 짧은 시간 내에 광대역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수 있었다“며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철저히 네트워크를 재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6㎓, 800㎒, 2.1㎓ 등 총 80㎒폭의 LTE 주파수를 묶어 최대 300Mbps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 광대역LTE-A’ 서비스도 연내 한발 앞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출시되는 스마트폰도 대부분을 광대역 LTE-A 지원 단말로 선보이고, 기지국 소프트웨어도 조기에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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