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이 2010년 12월 24일 구제역이 한창일 당시 예방적 살처분을 한 곳으로 살처분 이후 구제역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해당 농장은 구제역 발생농장이 아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 농장의 가족 해외여행 상황, 백신접종 여부, 돼지 공급농장 등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해당 농장주는 지난해와 올해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농장주의 아내 등 가족들이 지난해와 올해 일본, 태국, 괌, 필리핀, 이탈리아 등을 여행했지만 이들 국가는 구제역 발생지역이 아니다. 외국인 근로자 역시 고용하고 있지 않다.
[사진=MBC 화면] |
방역당국은 이 농장이 돼지를 받아온 고령의 한 농장에 대해서도 구제역 검사를하고 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은 돼지 1천500여마리를 키워왔다. 이 농장은 지난 5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7차례에 걸쳐 고령의 농장에서 돼지들을 입식했다.
지난 5월 6일 입식한 451마리 가운데 1개 돈사에 있던 200여마리에서 처음 구제역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추가로 2개 돈사의 400여마리도 발톱이 빠지거나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증상을 보였다.
그러나 고령 농장에서 의성 농장으로 돼지를 입식하기 전에 백신접종이 이뤄졌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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