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는 다음번 위기는 “전 세계인 모두에게 매우끔찍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조지 소로스와 함께 펀텀 펀드를 세웠던 로저스는 지난 26일자 마켓워치 회견에서 그리스 사태에 대해 “디폴트(채무 불이행) 하도록 냅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저스는 지금 전개되고 있는 일은 역사적으로 비정상이라며 역사상 제로 또는 마이너스 금리가 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저축하는 사람들을 파괴하고 있다”며 “이렇다 할 직업 없이 자기 돈은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차입해서 집을 3∼4채 사는 부류를 위해 그들이 희생하고 있다”고 진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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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는 “그리스는 스스로 채무를 갚을 능력이 없다. 그러나 미국에 사는 사람이 빚을 못갚는다고 미국을 떠나지는 않는다. 노력해서 다시 일어난다. 그리스가 디폴트 해도 유로에 남는다면 상황이 어렵더라도 결국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리스를 내쫓는다면 부차적인 것을 본격적인 문제로 악화시키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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