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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硏, 사회적 역할 강화 위한 ‘CSR 세미나’ 개최
뉴스종합| 2015-07-22 14:0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견기업들이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상생발전을 견인할 공유 가치 창출의 핵심주체로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했다.

중견기업연구원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제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 ’중견기업 CSR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중견련 법정단체 출범 1주년을 맞아 중견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촉진을 위한 정책방향 도출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세미나에서는 중견기업들의 대표적인 CSR 경영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CSR 견인을 위한 정책방향 및 중견기업들이 추진할 구체적인 CSR 실천 방안이 논의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우수 중견기업 CSR사례를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경영 현장의 다양한 노력을 공유했다.

이주형 한국콜마 상무는 ‘기업의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 수행’을 주제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사업 추진 사례를 소개했으며,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대표는 ‘자리와 사람의 가치가 소중한 기업’을 주제로 좋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을 통한 사회적 약자 지원 사례를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김종석 SM그룹 상무는 SM그룹이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고, 중견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 ‘사회책임공공조달과 중견기업 CSR 연계방안’에서 김재현 중견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견기업 CSR 확대ㆍ강화를 위한 공공조달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공공조달정책은 경제적 가치만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지향해야 한다”며 “최저가격 낙찰방식이 아닌 최고가치 낙찰방식으로 입ㆍ낙찰제도를 개선하고, 기업의 CSR 이행실적을 우수제품제도 등 조달제도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홍 광운대 교수는 ‘중견기업과 CSR’ 주제의 마지막 주제발표에서 중견기업 역할에 부합하는 바람직한 CSR 이행 방안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중견기업은 기업 생태계 전반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중견기업 CSR 방향을 공익재단활동, 기부활동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에서 사회적 사건 직접 참여, 상호협력 생태계구축, 소외계층 직접 지원, 환경문제 개선, 지역사회와 밀착 등 적극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일 중견기업연구원장은 “전체 기업 수 대비 약 0.12%에 불과한 중견기업을 획기적으로 활성화함으로써 한국경제 전반에 CSR 경영 확산 기반을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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