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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코스닥>주가 2000시대에 새내기주도 ‘好好’
생생코스닥| 2011-01-06 09:24
코스피 2000시대가 열린 이후 한동안 저조했던 신규상장기업(새내기주)의 수익률이 급상승하고 있다.

구랍 1일 이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10개 기업(스팩ㆍ재상장 제외)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 5일 종가기준)은 69.63%인 것으로 것으로 6일 조사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새내기주 5개 종목 평균 수익률이 공모가 대비 79.37%나 됐다. 코스닥시장 5개 종목도 평균 수익률이 59.88%였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새내기주는 유가증권시장의 한전산업이다. 한전산업은 공모가 5500원으로 증시에 입성한 이후 14거래일 동안 무려 8일이나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4900원으로 올라 수익률 170.09%를 찍었다.

대구도시가스도 공모가 5400원에서 1만2200원으로 올라 125.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액트(57.59%), 대정화금(120240)(49.46%) 등의 수익률이 좋았다. 공모가를 밑돈 종목은 세우테크(-7.63%) 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최근 상승국면인 시황과 공모가 거품 차단, 강화된 상장심사 기준 등이 새내기주의 가치를 높인 것으로 분석한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시황이 매우 좋아 새내기주가 덩달아 오른 경향이 있다”며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찾는 와중에 수급이 몰린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심사기준이 까다로워져 통과한 상장사들의 질이 좋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동호 신한금융투자 ECM부 IPO팀장은 “작년 중순부터 신규상장 업체들의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탓에 공모 주간사들이 공모가를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세만 믿고 공모주 청약을 하기보다는 투자설명서를 잘 일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경 기자 @lee38483>



un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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