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지난해부터 3년간 서브스폰서 계약을 맺었던 SK텔레콤과 올해부터 3년간 메인스폰서 후원계약을 맺게 됐다. SK텔레콤은 7일 서울 을지로 본사(SK T타워)에서 김준호 GMS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경주 프로와 후원계약을 가졌다.
이로써 최경주는 다음 주 열리는 소니오픈부터 SK텔레콤 로고를 모자 정면과 상의 오른쪽 가슴에 달고 SK텔레콤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또 계약기간 동안 SK텔레콤오픈 골프 대회에도 출전한다. 후원금은 양 측 협약에 의거, 밝히지 않기로 했다. 최경주는 이날 계약식을 위해 7일 새벽 급거 귀국했다가 이날 밤 곧바로 출국한다.
서브 스폰서를 맡고 있던 SK텔레콤은 한국골프의 간판인 최경주의 활약에 고무돼 메인 스폰서를 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최경주와 최나연 등 PGA와 LPGA를 대표하는 한국의 스타 선수를 모두 후원하게 됐다.
SK텔레콤 스포츠단 서정원 단장은 “SK텔레콤 모자를 쓴 최경주 선수의 모습이 기대된다. 2011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둬 국민과 골프팬을 행복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SK로고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금년 한해 더욱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보답하겠다.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는 본인의 금년 시즌 첫 대회인 소니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 @shutdown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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