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4일 중국 베이징에 투자자문회사를 설립, 오는 24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우리투자증권이 2000만위안(약 34억원)의 자본금을 출자해 중국 베이징에 투자자문회사 북경우리환아투자자문유한공사를 설립했으며, 설립된 투자자문사를 손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측은 투자자문사 설립과 관련 “일반 투자자문사에 허용되는 범위에서 기업공개(IPO) 투자 자문, 인수합병(M&A) 및 구조조정 자문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후 중국 시장 개방에 따라 수행 업무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투자자문사의 대표는 주희곤 현 베이징 리서치센터장이 맡게 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투자증권이 베이징에 투자자문사‘쩐요우(眞友)투자자문 유한공사’를 세웠으며 미래에셋증권과 한화증권도 각각 상하이에 투자자문사를 설립, 운영중이다.
<김영화 기자 @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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