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1Q84’ 속 음악, 하루키를 듣다
라이프| 2011-01-15 12:36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속 클래식 음악이 실제 음반으로 나왔다. 소설 ‘1Q84’에 소개된 클래식곡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앨범으로, 소설 속 음악들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17일 발매되는 ‘소설 속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은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속에 소개되는 클래식 곡들을 담은 2CD와 추가 보너스 1CD로 총3장의 CD로 구성돼 있다. 이 앨범은 무라카미 하루키, 그의 인생 최고의 역작이라고 할 만한 ‘1Q84’ 1, 2, 3권에 소개된 클래식 곡들을 중심으로, 지난달 일본에서 영화로 개봉되기도 한 ‘노르웨이의 숲’ 속 클래식 곡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 ‘해변의 카프카’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자전적 소설인 ‘1973년의 핀볼’ ‘태엽감는 새’ 등 속 클래식 음악들이 2장의 음반을 채웠다.

보너스 CD에는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이 아닌 다른 작가들의 소설 속에 등장한 아름다운 클래식곡들이 담겼다. 여기엔 미국에서 500만부 이상 판매되고 영화로도 개봉되어 큰 화제를 일으킨 ‘트와일라잇’ ‘스타시커’ ‘홀리가든’ 등 여러 소설 속 클래식 곡들이 70여 분 간 흐른다. 

수록된 곡 모두 일본 최고의 클래식 음반사 데논 클래식스(Denon Classics)의 음원으로 세계 최고 명연주자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주요 연주자로는 발레리 아파니시예프, 알랭 플라네, 헤르만 프라이, 예브게니 스베틀라노프, 세르게이 스태들러,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 밤베르그 3중주단, 크리스티안 자코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소비에트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RTV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했다.

시샵미디어는 출시 기념으로 음반 구매자들 모두에게 특별 제작된 ‘2011년 클래식 카렌다’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1월 한달 동안 음반 구매자 중 추첨으로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1Q84’ 3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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