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관심을 끈 종목은 엔알디(065170)였다.
엔알디는 지난해말 몽골 광산회사인 ‘홋고르샤나가’ 지분 51%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지난 10일부터 상한가 행진을 이어나갔다.
지난 7일 종가 기준 1675원이었던 엔알디의 주가는 20일 5150원까지 올랐다. 9거래일 동안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한가를 기록해 주가상승률이 207.4%에 달했다.
하지만 치솟던 엔알디의 주가는 21일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10거래일만에 하락반전하며 5.24% 떨어졌다. 전날 코코가 마감을 앞두고 급락한 것과 흡사하게 엔알디도 장 막판에 급락했다.
급승세에 발을 담군 개미 투자자들은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다.
네이버 종목토론실 아이디 ‘정사’라는 투자자는 “기존 광산개발 및 석탄사업으로 인한 한달사이 3배나 올랐다. 단기적인 급등이 너무 컸다. 아직 상승 여력이 있을순 있겠지만 오늘처럼 세력들이 장난질 쳐버리면 개미들은 정말 죽는다”며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아이디 ‘허봉남’은 “40분에 미친듯이 내려가길래 코코 생각나서 4800원에 매도했는데 다시 오르는거보고
5240원 매수했다. 실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실망은 이르다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
아이디 ‘별과별빛’은 “그거 고작 조금 내려갔다고 두려워하지마라. 월요일에 100% 상 간다. 지금 사두라”며 상승 재반전에 무게를 뒀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