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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의 ‘굴욕’.. 미국인 42% “위키리크스가 뭐죠?”
뉴스종합| 2011-02-01 06:59
지난해 미국 외교전문 25만건을 전격 공개한데 이어 스위스 비밀계좌에 관한 내용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위키리크스가 생각만큼 유명세를 치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BS방송 인터넷판은 31일(현지시각) 미국인의 42%는 위키리크스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은 설문조사기관에 의뢰, 미국인105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집전화로 ‘위키리크스의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위키리크스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한 사람이 42%였으며 이어 ‘반역적인 활동’이라고 답한 사람이 22%에 달했다. ‘해악을 끼쳤지만 여전히 적법하다’는 응답도 23%에 달했다.

그러나 ‘훌륭한 일을 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9%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정치적 성향에 따른 판단도 발견됐다.

공화당원 가운데 36%가 위키리크스에 대해 ‘반역적인 활동’이라고 답한 반면 민주당원은 15%만이 ‘반역적인 활동’이라고 답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위키리크스 관련 기사들이 뉴욕타임스나 CNN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는데도 미국민들의 절반 가까이가 이 사이트를 모른다는 조사결과는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60분’은 전날인 30일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39)와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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