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지속경영임원들 중 10명 중 4명 이상은 올해 글로벌 기업의사회적책임(CSR) 최대 이슈로 기업의 사회책임활동 인증을 위한 국제표준인 ISO26000과 그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만든 국제협약인 유엔글로벌컴팩트(UNGCㆍUN Global Compact)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17일 올해 첫 지속경영임원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지속경영임원협의회 임원 55명이 참가했다.
글로벌 CSR 최대 이슈로 임원들 43.6%는 ISO26000, UNGC 등 국제규범 표준화 움직임과 그 대응을 꼽았고, 27.3%는 기후변화 등 기업의 환경적 책임 부상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올해 CSR과 관련한 글로벌스탠더드와 관련해 ISO26000 등 국제 규범이 세계기업과 경쟁하는 데 있어 주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각사의 CSR 분야 중점 추진과제로는 임원 47.3%는 지속가능경영 계획 및 목표 재정립, 조직 정비 등 내부 시스템 강화를 꼽았다. SCM 상생 등 협력사를 통한 CSR 확산 사업(18.2%), 사회공헌 사업 확대(14.5%), 고용ㆍ신성장 동력 발굴 등 국가경제적 책임 사업(9.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현재 지속가능 경영활동의 가장 큰 저해 요소로 ‘사내 임직원의 이해 부족 및 소극적 참여’라고 지적하면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희망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제1차 지속경영임원협의회는 김대식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윤리경영의 현재와 미래’ 강연을 듣고 올해 지속가능경영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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