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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효과’ 평창테마주 다시 불붙었다
뉴스종합| 2011-03-11 15:25
이달 초 ‘반짝’ 올랐다가 한동안 주춤했던 평창동계올림픽 테마주가 11일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당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특위에 고문으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에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모헨즈(006920)가 9.09% 상승했고, 일신석재(007110)가 3.25%, 쌍용정보통신(010280)이 12.06%, 삼양식품(003230)이 2.40% 오르는 등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은 강원도 인근에 토지나 공장을 보유하고 있거나 올림픽 유치와 연관된 사업을 하고 있어 올림픽 유치가 성공하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3일 박근혜 전 대표가 고문으로 임명된다는 소식에 이들 종목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이후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한나라당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특위 임명장수여식’에 참석해 “유치에 대한 열의가 대단한 만큼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자 다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작년 말부터 증시에서는 박 전 대표의 한마디에 관련주가 급등하는 ‘박근혜’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박 전 대표가 복지정책을 강조하면 저출산관련주가, 물의 중요성을 말하면 물사업 관련주가 들썩였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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