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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시티헌터’로 국내 정극 연기 데뷔
엔터테인먼트| 2011-03-15 11:53
카라의 구하라가 드라마 ‘시티헌터’를 통해 국내에서 연기자로 데뷔한다.

구하라가 오는 5월 SBS를 통해 방송되는 드라마 ‘시티헌터’에 캐스팅돼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구하라는 카라멤버들과 함께 일본에서 드라마 ‘우라카라’에 출연한 적은 있고, 시트콤에 카메오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정식 연기 데뷔는 이번이 처음으로 ‘시티헌터’에서는 통통 튀는 성격의 대통령 재수생 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시티헌터’는 일본의 인기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민호 박민영 등이 이미 캐스팅됐다. 구하라는 오는 3월말부터 시작될 촬영을 위해 현재 바쁜 일본 활동 도중에도 연기 데뷔 준비에 한창이다.

구하라 소속사 DSP미디어는 “드라마 출연 제의가 들어왔을 때 아직 카라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결정을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면서 “하지만 연기 활동 병행이 가수들에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 가는 상황에서 좋은 기회라 구하라와 상의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계약을 수행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간 부득이하게 일본 활동만 하면서 국내 팬들이 한국 활동이 없는 것에 대해 아쉬워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부담감이 있었다. 우선 개별 활동을 재개해 팬들과 만나고 빠른 시일 내에 카라 전체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하라는 가수 아이유가 14일 MBC ‘놀러와’에서 “JYP오디션에서 제 뒷 번호에 정말 예쁜 분이 있었다. 나는 떨어지고 그 분은 붙었는데 방송국에서 만나보니 그 분이 바로 구하라씨였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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