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JVC등 피해 없어
우리투자증권은 15일 삼본정밀전자에 대해 일본업체가 주요 매출처이지만 지진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본정밀전자의 음향사업부 매출 대부분은 JVC, Audio-Technica 등 일본업체에 집중되어 있지만 두 납품처 모두 일본 본토 내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일본 지진에 따른 영업상 부담요인은 극히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JVC, Audio-Technica의 일본 내수 시장에 대한 매출비중은 10% 수준으로 그 의존도가 높지 않고, 일본 본사 역시 지진피해 지역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다. 음향사업부는 전체 물량의 85%를 JVC에 납품(ODM)한다.
생산능력 확대로 올해는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일본 고객사들의 납품물량 확대 요구에 따라 90억원의 투자를 집행해 음향사업부의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신규 생산라인 가동과 동시에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생산라인으로 음향사업부 생산능력은 기존 550억원에서 올해 640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실적 대비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0억원, 176억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 4.6배에 불과하다”며 “현금보유액은 약 510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 대비 74.6% 수준에 이르고 있어 저평가 매력이 더욱 높다”고 덧붙였다.
안상미 기자/ 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