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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청순미녀’ 버리고 ‘식모’로
엔터테인먼트| 2011-03-17 14:57
배우 성유리가 KBS 새 수목극 ‘식모들’(가제)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성유리는 5월 11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수목극 ‘식모들’(가제)(작가 서숙향 연출 황의경, 김진원 제작 CJ E&M, ANNEX)에서 여 주인공 노순금 역을 맡았다. 극 중 노순금은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엉뚱한 캐릭터의 식모. 외할머니와 엄마에 이어 식모라는 직업을 3대째 이어받게 된 인물로 예쁜 외모와는 달리 완력과 깡, 거친 입담으로 남자들을 쥐락펴락하는 캐릭터다.

성유리는 실감 나는 식모 연기를 위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살림솜씨’도 과시할 예정. 깔끔한 청소 실력은 물론 주인집 아들을 위한 요리를 능숙한 솜씨로 준비하는 등 ‘살림의 여왕’다운 면모를 표현하겠다는 각오다.

제작사 측은 “성유리는 평소에도 요리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어 실감나는 살림꾼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180도 달라진 캐릭터로 컴백을 앞둔 만큼 성유리가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며 많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식모들’(가제)은 그동안 숱하게 대한민국 드라마에 등장해왔지만 있는 듯 없는 듯 그림자 같았던 존재인 ‘식모’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로, KBS 2TV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5월 11일 첫방송된다.

조민선기자@bonjod08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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