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박상민은 영화 ’장군의 아들’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혼 속사정, 이혼으로 인해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하차하게 될 뻔했던 사연, 아버지와 관련한 이야기 등 다양하고 진솔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특히 박상민은 ’자이언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기 전 감독, 작가와 제작자에게 곧 이혼소송에 들어가는데 기사화될지도 모른다고 털어놨다. 이 이야기를 하며 나를 믿어달라고 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내 이혼 기사가 보도되고 드라마에 무리를 줄까 하차설도 돌았으나 감독, 작가, 제작자 등 모두가 박상민을 믿고 끝까지 함께 해줬다고 했다.
그 때에 박상민은 "만약 드라마에서 중도에 하차했더라면 절망감에 미쳐버렸을지도 모른다”면서 “나를 믿어준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연기했고 작품에만 몰입했다. 그 때 촬영현장이 너무 행복하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모든 스태프에게 너무 감사했다”면서 속내를 전했다.
때문에 박상민에게 ’자이언트’는 더욱 특별한 작품이었다. 아픔을 딛고 열중했던 만큼 ’마음껏 울고 웃고 화내고 연기할 수 있었던’ 드라마였던 것이다.
박상민은 현재 MBC 일일극 ‘남자를 믿었네’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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