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는 ‘욕망의 불꽃’의 촬영을 마친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드라마와 드라마 작가인 정하연을 겨냥한 듯한 글을 남겼다.이 글에는 직설적이고 날선 표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그 내용들을 살펴보면 먼저 26일 “이상한 나라에서 탈출했어. 반성도 없고 위선만 있는 악령들로부터 탈출”이라는 글을 올리며 조민기가 언급한 이상한 나라는 그동안 출연했던 ’욕망의 불꽃’이 그린 세계였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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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에도 조민기는 트위터를 통해 드라마와 관련한 내용을 남겼다. 지인과의 대화였다. 그는 “이 세상 단 한 사람은 그것을 ‘완벽한 대본’이라며 녹화 당일날 배우들에게 던져주며 그 완벽함을 배우들이 제대로 못해준다고 끝까지 하더이다. 봐주시느라 고생 많았어요”라고 전하는가 하면 “저희들도 자기가 쓴 대본 내용을 기억 못 하는자의 ‘작가정신’에 화를 내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포기했었어요”라며 드라마 촬영 당시의 불만을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조민기의 이 같은 글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자 정하연 작가는 조민기의 트위터 발언에 “명예훼손”이라는 표현을 쓰며 변호사와 이야기를 마치고 법적대응까지 고려 중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작가는 강경한 입장이었다.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조민기는 다시 한 번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최고가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근데 그는 그가 엄청 최고인가 봅니다”라면서 “그는 명예가 훼손 되었다하는데. 나는 영혼이 훼손 되었지요. 아버지뻘 얘기 하는데, 우리 아버지는 그리 교만하진 읺으시죠”라고 정하연 작가의 명예훼손 주장에 다시 한 번 반기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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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 작가는 조민기의 발언을 처음 접했을 당시와는 달리 조금은 누구러든 상황이다. 조민기가 먼저 “사과를 해온다면 받아들이겠다”면서 초반과는 다른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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