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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다시 전기車 테마?…투자는 유의
생생코스닥| 2011-04-05 11:13
증시에 다시 전기차 테마가 들썩이고 있다. 전기차 업체 우회상장설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갔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장된 전기차 업체들도 자금 부족 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만큼 투자에는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프트포럼(054920)은 지난 4일 ATTR&D와의 우회상장 추진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받았으나 “현재 우회상장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전일 상한가로 치솟았던 주가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계열사인 다윈텍(077280)은 이날까지 이틀째 하한가 행진이다.

소프트포럼은 지난해 ATTR&D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이 13.41%에 이르는 2대주주다. 그러나 ATTR&D는 소규모 법인으로 우회상장 요건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처음부터 가능성이 없는 얘기였다.

ATTR&D가 우회상장설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소프트포럼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때부터 ATT R&D의 코스닥 입성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되어 왔다.

전문가들은 투자유의를 주문했다. 시장에 큰 기대를 모으며 우회상장했던 CT&T가 결국은 관리종목으로 전락했고, 다른 전기차 업체들도 전기차 실적은 제대로 나오고 있지 않거나 자금 조달에 급급한 상황이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CT&T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기명식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의했다. 회사 매각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지앤디윈텍은 지난달 말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6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한 바 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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