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IT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는 코스콤(사장 우주하)은 증권사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구매 비용과 IT운용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년부터 본격 제공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증권사 원장 업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스콤의 파워베이스(PB) 시스템에 클라우드 환경을 접목시켜, 자체 IT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및 신규 증권사 등의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콤은 이를 위해 단계별로는 우선 올 하반기까지 3~4개 증권사와 공동으로 플랫폼 개선과 더불어 테스트 베드(test bed)를 구축하고, 2단계로 사전 시뮬레이션 성과를 반영해 내년 상반기부터 점차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코스콤은 새롭게 시장에 선보일 클라우드 시범서비스 유형으로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 HTS공용모듈(SaaS), 개발프레임워크(PaaS), 서버리소스 공유(Iaas) 등을 계획 중에 있다.
코스콤의 차별화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모델이 정립될 경우 기존의 제한적이던 데이터 센터 이용 및 서비스 구현 처리 등이 전체 금융사를 대상으로 개선돼 증권ㆍ정보ㆍ인프라 등의 상품이 연계된 자동화 통합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김창수 코스콤 전략사업단장은 “클라우드 서비스는 종전의 정형화된 상품서비스 구조에서 탈피해 모든 고객이 해당 상품을 선택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선보일 포스트 파워베이스(증권사 원장 ASP)에도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적용해 시장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솔루션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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