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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사능 물질 방류소식에…되도록 먼나라 식품 찾는다?
뉴스종합| 2011-04-11 08:30
일본 정부의 방사능 물질 방류 소식 이후 국내산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까지 높아지면서 방사능 영향이 거의 미치지 않은 원거리 수입 생필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11일 옥션에 따르면 1~7일 수입생수 판매량은 전월대비 10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산을 포함한 전체 생수 판매량이 39% 상승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눈에 띄는 증가세다.

특히 수입생수 가격이 국내산보다 약 2~3배 가량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판매세라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에비앙, 캐나다 아이스 등의 수입 생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에비앙의 경우 지난 8일 현재 인기급상승 코너에서 약 300계단 상승한 16위에 오르기도 했다.

고현실 옥션 신선식품 담당 팀장은 “실제 유해한 요소들이 인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지만 방사능 관련 보도가 잇따르면서 불안심리가 소비에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거리 수입산 생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옥션에서는 ‘고등어’ 검색시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다수 올라와 있다. 특히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옥션 전체 생선 카테고리 중에서도 2위에 올라가 있다.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방사능 걱정이 없고 가격 대비 크기도 큰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옥션에서는 노르웨이 고등어(3㎏/15팩) 제품을 3만원 전후로 구입할 수 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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