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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은 가라”…LG전자 정보보안 필름 국내 첫 출시
뉴스종합| 2011-04-13 11:17
LG전자(대표 구본준)가 독자 광학필름 기술을 기반으로 외산업체가 독주하고 있는 보안 필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LG전자는 14일 PC 모니터와 노트북용 정보 보안 필름인 ‘시크릿 필름’<사진> 12개 제품을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보 보안 필름은 디스플레이 액정 화면에 부착, 사용자 외 타인의 좌우 시선을 차단하는 제품으로, 개인정보 보호가 필요한 은행 현금인출기(ATM)를 비롯해 LCD 모니터, 노트북, 휴대폰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PC 모니터용으로 5개, 노트북용으로 7개가 출시된 이번 제품은 창문의 블라인드와 같은 원리를 이용해 필름에 미세한 수직 블라인드 패턴을 적용했으며 정면에서는 화면이 또렷하게 보이지만 좌우 30도 이상의 각도에서는 화면 내용을 전혀 볼 수 없도록 설계됐다.

한편 최근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은행, 관공서, 기업에서의 보안필름 수요는 증가 추세다. 


LG전자는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확산으로 인해 보안 필름 사용이 확대,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김도현 CEM 사업부장은 “앞선 광학 필름기술을 바탕으로 노트북과 모니터는 물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ATM 등 다양한 용도의 보안 필름을 계속 출시해 외산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시장의 판도를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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