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드라마에서 남규리는 70년대 금지곡 ’불꺼진 창’을 불렀다. 송이경(이요원)의 몸을 빌린 지현(남규리)은 한강(조현재)의 가게에서 피아노를 치며 이 노래를 흥얼거린 것. 이후 장면은 두 사람의 고교시절로 바뀐다. 학창시절 강당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지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고, 드라마를 통해 남규리는 오랜만에 가창력을 뽐내게 됐다.
이날 방송이 전파를 타자 누리꾼들은 노래에 대한 궁금증을 토해냈다. “방금 남규리가 부른 노래 제목이 뭐냐” “오랜만에 듣는 남규리의 목소리 너무 반갑다”는 반응이었다.
드라마에서 남규리가 부른 이 노래는 조영남의 ’불꺼진 창’이라는 곡이다. 군사시절 조영남이 부른 이 노래는 높은 인기를 모았다. ’불꺼진 창’이 수록된 앨범은 6만7000장이 팔렸다. 하지만 노래에는 이내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그 이유에 대해 조영남은 과거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군인들이 정치하던 시절이었다. ‘왜 불이 꺼져 있냐’는 이유로 금지를 당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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