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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울산ㆍ경남 조산기자재업체 해외 판로개척 손잡았다
뉴스종합| 2011-04-24 08:52
부산ㆍ울산ㆍ경남은 동남권 주력업종인 조선기자재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확대를 위해 중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국 주요 조선소를 초청해 오는 6월15~16일 양일간에 걸쳐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남권 3개 지자체가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손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 부산시의 제안에 울산시와 경상남도가 동참하면서 추진이 성사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에 위탁해 추진한 ‘중국 조선소 구매ㆍ설계담당자 초청 수출상담회’의 성과를 조선업이 주력산업인 동남권 전체로 확대하고자 제안한 것이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중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국의 대표적인 조선소 15개사 내외가 초청될 예정이다. 최근 조선산업 세계 1위로 부상하는 중국과 다수의 자국 선주를 보유하여 안정적인 수주량을 확보하고 있는 전통적인 조선 강국 일본, 선박 수리 등 조선기자재 수요가 풍부한 싱가포르, 저렴한 건조비용을 바탕으로 신흥 조선 강국으로 부상 중인 인도의 조선업체 바이어 40여명이 참가한다.

준비 과정상 특징으로는, 참가희망 해외조선소에서 상담희망 품목을 지정토록해 상담 성사율을 높이고, 특히 초청 대상을 실제 구매 결정권을 보유한 구매ㆍ설계 분야 담당자로 지정해 계약 가능성도 높였다.

동남권 소재 참가기업에게 국가별 조선소와의 충분한 상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조선소 수출상담회는 15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일본ㆍ인도ㆍ싱가포르 조선소 초청 수출상담회는 16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별도 개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 울산지역본부, 경남지역본부가 공동주관하고, 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조선기자재 중소기업이면 참가신청 가능하며, 초청 조선소가 상담을 희망할 경우 최종 참가가 확정된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참가하려면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로 신청하면 된다.

<윤정희 기자 @cgnhee>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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