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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케이케미칼, 경쟁력은 높고 공모가는 낮고”(한양證)
생생코스닥| 2011-04-26 09:06
한양증권은 26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하는 티케이케미칼(104480)에 대해 기존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티케이케미칼은 지난 2008년 동국무역의 3개 사업부문을 일괄 양수해 폴리에스터, 스판덱스, PET 칩을 생산하는 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이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섬유원사인 폴리에스터와 스판덱스부터 PET 칩에 이르는 일관 생산체제를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중장기적으로 석유화학 분야에도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화학소재 전문기업으로 신규 성장동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20억원, 712억원으로 2008년 이후 11.4%의 연평균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8.1%를 기록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9500억원, 영업이익 77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공모가 5000원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으로 동종 비교업체 4개사(효성, KP케미칼, 코오롱인더, 웅진케미칼)의 8.3배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모자금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리스크 요인은 공급과잉 현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다.

그는 “화학섬유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더디며,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일정한 마진 스프레드를 유지하기 어려워 적시에 가격 전가를 시키지 못할 경우 이익 성장에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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