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박지성은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팀 패배를 지켜봤다.
이날 오전 토트넘을 2-1로 격파한 첼시는 승점 3점차로 맨유 턱밑까지 쫓아왔다. 당초 리그 1위가 무난할 것으로 보였던 맨유는 첼시의 추격에 정상 수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단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당장 오는 9일 첼시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문제는 결전을 제대로 준비할 여유도 없다는 것. 맨유는 5일 샬케04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러야 한다. 샬케-첼시전을 4일 간격으로 소화하며 모두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맨유로서는 체력적ㆍ심리적 부담이 극에 달하는 한 주가 될 수밖에 없다.
맨유는 5일 오전 3시 45분 맨체스터의 올드 트라포드에서 챔스리그 결승행 티켓을 놓고 샬케를 맞는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