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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禁’ 떼어낸 KMH, 오는 25일 코스닥 상장
생생코스닥| 2011-05-04 10:43
KMH가 유료성인채널 ‘미드나잇’을 자회사로 떼어내고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다. 당초 지난해 3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성인채널의 적정성 등의 문제로 미승인 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물적 분할 형식으로 성인채널을 분사하면서 1년여만에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최상주 KMH 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으로 핵심 사업인 방송 송출서비스와 채널서비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KMH는 2003년 5월 방송 송출 사업에 뛰어들었다. 케이블, 위성, IPTV 등의 플랫폼에 방송 송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47개 채널의 송출을 맡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중이다. 채널사업으로는 ‘디원’, ‘엠플렉스’, ‘미드나잇’ 등 3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디원은 국내 유일의 범죄수사 전문 채널로 영국의 iTV와 미국의 터너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엠플렉스는 쉽게 접할 수 없고 작품성 있는 제3세계 영화와 국내외 독립영화를 중심으로 하는 월드와이드 영화채널이다.

차별화된 채널사업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다. 지난해 매출은 278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34%다. KMH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친 후 16~17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9500~1만1500원이다. 

한편 최 회장은 향후 환경변화에 발맞춰 스마트미디어 사업도 새롭게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뽀로로를 활용한 데이터방송 게임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것”이라며 “스카이라이프에 데이타방송서비스(DP) 시스템도 지난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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