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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할머니 마약단(?) 검거
뉴스종합| 2011-05-05 09:24
집안에서 마리화나를 대량 재배한 할머니 2명이 미국 캘리포니아 산 부르노에서 체포됐다고 4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알린 람(72)과 버지니아 찬 폰(65)은 이웃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강도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한 산 마테오 카운티 지방 검사는 이들을 ‘마리화나 할머니들(marijuana grannies)’이라고 표현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두 할머니의 집에 도착해 발로 문을 차고 들어갔으나 아무도 없었다. 그때 부서진 문 사이로 마리화나가 집안에서 자라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경찰은 돈으로 따지면 3000달러어치 가량의 마리화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리화나와 함께 무단으로 전기를 끌어다쓰는 전력선도 발견했다. 검사는 “이 동네에서 34년 살았지만 이런 일은 처음 본다”며 피고들의 나이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두 할머니는 현재 고용한 변호사가 없어, 법원이 변호사를 지정해줄 예정이다. 보석금은 각각 10만달러이지만 둘 다 3일 저녁까지 구금돼있는 상태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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