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취임 100일 맞은 최중경 장관…지경부 이달내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뉴스종합| 2011-05-06 12:43
통상·자원 관련 대폭 확대


취임 100일을 맞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미뤄뒀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국장급인 통상협력정책관 조직이 실장급인 산업자원협력실로 확대된다.

6일 지경부 관계자는 “통상, 자원, 기술 등 산업 협력 분야 전반을 총괄, 기획, 조정하는 산업자원협력실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통상협력정책과, 구미협력과, 아주협력과 3개과로 구성됐던 통상협력정책관을 대신하는 조직이다. 신설 산업자원협력실은 1실, 2관, 7과, 1팀으로 구성된다. 산하에 국장급인 주력시장협력관, 전략시장협력관을 거느리게 된다.

주력시장협력관은 협력총괄과, 미주협력과, 구주협력과, 동북아협력과 4개과로 조직된다.

전략시장협력관은 전략시장정책과, 동남아협력과, 중동아프리카과, 자유무역협정팀 3개과, 1개팀으로 짜인다. 주력시장협력관은 선진국과 중국, 일본 등 인근 국가를, 전략시장협력관은 신흥 개발도상국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지경부는 이런 내용의 조직 개편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했고 법제처 등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내 입법 예고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자유무역협정(FTA), 자원 개발 협력 등 자원, 통상 부문이 국내 산업과 대외 수출에 끼치는 영향은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해외 산업 협력 초기 단계부터 국내 산업에 끼치는 영향을 감안해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조직을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산업자원협력실은 인력 증원 없이 기존 조직을 없애거나 대체하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조현숙 기자/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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