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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진흥원-소년원, 청소년 불건전인터넷사용 방지 앞장
뉴스종합| 2011-05-14 08:00
“지식정보화 시대에서 우리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건전한 정보이용습관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ㆍ원장 김성태)과 서울소년원(원장 김정규)이 청소년들의 불건전 인터넷 사용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13일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통해 ▷소년원 학생의 정보화역기능 예방과 건강한 정보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지원 ▷청소년의 비행예방과 건전한 육성을 위한 지원 ▷청소년 관련 학술정보 및 자료의 이용 등 기타 필요한 자원의 교류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정보화진흥원의 지난해 정보문화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10대에 접어들면서 인터넷을 통한 타인비방(0.0%→13.6%), 무분별한 정보유포(0.0%→5.3%) 등 무책임한 정보활용이 증가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쉼터, 소년원, 보호관찰소에 보호된 청소년의 불건전정보 이용률이 일반 청소년에 비해 최대 23.7% 높았다.

이에 정보화진흥원은 위기에 처한 청소년의 건전한 정보 이용 생활화를 위한 ‘정보화역기능 예방 특별 교육과정’을 5월중에 개설한다. 총 6회(회차당 90분)로 구성된 이 과정은 서울소년원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청소년 스스로 인터넷 사용습관을 돌아보고 사이버범죄와 인터넷 중독 등 정보화역기능 현상을 예방하며 올바른 인터넷 사용을 다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편성돼 있다. 교육 후 교육생들의 정보윤리 의식 개선 등 사업 효과성을 분석해 운영 성과가 높을 경우, 행정안전부와 법무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국 소년원에 상설과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선진 스마트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스마트 기술을 선용(善用)할 수 있는 윤리 의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청소년 정보화역기능 예방교육 전문기관으로서의 노하우를 보유한 우리원과 청소년 비행예방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소년원이 협력함으로써 청소년의 올바른 정보윤리 의식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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