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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3명중 2명 “재미있고 친구처럼 편한 선생님이 짱!”
뉴스종합| 2011-05-15 09:16
중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교사 상은 ‘재미있고 친구처럼 편한 선생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업체 비상교육의 중등 영어ㆍ수학 집중 종합학원 브랜드 ‘비상아이비츠’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강사 240명과 중학생 275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및 세대차이’에 대해 설문조사해 스승의 날인 15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선호하는 교사에 대해

응답자 중 제일 많은 65.8%(181명)가 ‘재미있고 친구처럼 편한 선생님’을 꼽았다.

‘다음으로 차별하지 않는 선생님’(9.5%ㆍ26명), ‘무섭지만 잘 가르치는 선생님’(9.1%ㆍ25명) 등의 순이었다. ‘외모를 중요시 한다’는 답변은 (2.2%ㆍ6명)에 그쳐 학생들은 겉으로 보이는 조건보다 재치와 자질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들에게는 가장 친해지기 어려운 선생님’에 대해서 응답자 중 25.1%(69명)는 ‘차별대우가 심한 선생님’이라고 답했다. 이어 ▷무서운 선생님(17.8%ㆍ49명) ▷수업시간 이후에 학생들과 소통이 적은 선생님’(17.5%ㆍ48명) ▷수업준비가 부족하고 수업시간에 불성실한 선생님(10.5%ㆍ29명)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실력 없는 선생님’과 ‘작은 일까지 부모님께 전하는 선생님’이 각각 9.8%(27명)나 됐다.

학원 강사들의 경우 ‘가장 관리하기 어려운 학생’에 대해서 응답자 중 30.4%(73명)의 ‘강사가 과제를 안 해오고 잦은 거짓말을 일삼는 불성실한 학생’을 꼽았다. ▷수업시간에 분위기를 해치는 학생(25%ㆍ60명) ▷건방진 학생(15.8%ㆍ38명) ▷지각과 결석이 잦은 학생(9.6%ㆍ23명) 등의 대답도 있었다.

강사와 학생은 모두 서로의 생각이 조율되지 않아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 가장 많이 세대차이를 느낀다고 응답했다. 학생의 경우 ‘사정이 있어서 숙제를 하지 못했는데 선생님께서 이유를 들어보려 하지도 않고 혼내거나 어른의 잣대로만 판단할 때’ 제일 많이 세대차이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사의 경우 ‘아이들이 어른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선생님은 설명해도 몰라요’라는 식으로 선생님과의 대화 자체를 포기할 때’ 가장 크게 세대차이를 실감한다고 답했다.

학생의 경우 ▷선생님의 학창시절 이야기에 전혀 공감할 수 없을 때(17.8%ㆍ49명) ▷선생님이 아이돌이나 최신가요를 잘 모를 때(15.3%ㆍ42명) ▷선생님이 신조어를 알아듣지 못할 때(14.9%ㆍ41명)도 세대차이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사의 경우 ▷자신의 학창시절 이야기에 학생들이 공감하지 못할 때(19.2%ㆍ46명) ▷학생들의 신조어를 알아듣지 못할 때(18.8%ㆍ45명) ▷아이돌이나 최신가요를 잘 모를 때(12.5%ㆍ30명) 등에 세대차이를 많이 느낀다고 답했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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