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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빠진 친구 협박·돈 갈취 ‘어긋난 우정’ 등
뉴스종합| 2011-05-16 10:56
○…불륜을 저지른 친구를 협박, 돈을 뜯어낸 ‘나쁜 친구’가 붙잡혔다. 이 비정한 친구는 불륜 사실을 알고 흥신소를 통해 친구를 협박했으며, 고민상담을 하는 척하며 돈을 주도록 유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16일 공동공갈 혐의로 박모(4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을 도운 김모(38) 씨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초등학교 친구 이모(43) 씨의 불륜 사실을 알고 공범 김 씨를 시켜 “여자의 가족에게 알리고 당신 회사 홈페이지에도 올리겠다”고 협박하도록 했다. 박 씨는 이 사실을 모르는 친구 이 씨가 자신에게 상담해오자 “흥신소를 잘 아는 친구가 있으니 해결해주겠다”며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10회에 걸쳐 4500만원을 이 씨로부터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윤정희 기자/ cgnhee@heraldcorp.com


무료급식 서열 다투다 ‘칼부림’

○…교회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면서 서열다툼을 벌이던 상대 노숙자를 흉기로 찌른 40대가 붙잡혔다.

인천중부경찰서는 16일 동료 노숙자의 목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J(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께 모 교회에서 평소 급식 서열다툼으로 사이가 나쁜 K(62)씨가 급식을 하러 온 것을 발견, 흉기로 K씨의 좌측 목 부위와 얼굴 등을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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